400개 언론사로 늘어난 구글 AI 콘텐츠 파일럿
구글이 자사 인공지능(AI) 기능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언론사에 대가를 지불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의 제휴사를 400곳으로 늘렸습니다. 미디어포스트(MediaPost)의 2026년 10월 15일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참여 언론사의 콘텐츠를 제공받고 이를 신규 AI 기능 구축에 활용하는 대가를 공식 지급하고 있습니다.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기능에는 구글 뉴스 언론사 페이지의 심층 기사 개요(in-depth article overviews)와 맞춤형 오디오 브리핑 등이 포함됩니다. 해당 기능들에는 출처 명시와 직접 링크가 함께 제공됩니다. 구글은 지난해 워싱턴포스트, 워싱턴이그재미너 등과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한 데 이어, 최근 액시오스, CNN, 파이낸셜타임스, 포브스, 텍사스 트리뷴, 오일시티뉴스, 쇼 미디어 등을 신규 파트너로 추가했습니다.
기여도 기반 보상과 트래픽 감소 대응
구글은 2026년 9월 언론사를 위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디어포스트는 당시 구글이 약 100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AI 기반 답변 및 기타 제품에 콘텐츠가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따져 정산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전했습니다.
AI 개요와 대화형 검색 등 생성형 AI 기능이 웹사이트로 유입되는 검색 트래픽을 줄이자, 발행사들은 이에 대응할 대체 수익원을 모색해 왔습니다. 구글의 이번 제휴 확대는 크롤링에 의존하던 기존 웹 수집 모델에서 벗어나, 직접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콘텐츠 기여도를 측정해 비용을 보상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보여줍니다.
AI 검색 링크 UI 개편: 캐러셀과 상단 배치
콘텐츠 계약 확대와 함께 구글은 AI 검색 환경의 출처 링크 표시 방식도 바꾸고 있습니다. 구글은 AI 검색 기능에서 최신 기사를 보여주는 프로미넌트 캐러셀(prominent carousels)을 여러 지역과 다국어로 확대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캐러셀은 이용자가 설정한 선호 출처(Preferred Sources)를 강조해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또한 검색 질의 답변 내 인라인 링크(inline links)의 노출 위치를 상단으로 조정했습니다. 특정 작업 관련 공식 사이트 링크를 페이지 상단 전용 영역에 배치하는 시험도 진행 중입니다. AI 모드 응답 상단 전용 섹션에 웹사이트 링크를 띄우고 링크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맥락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화면도 시험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 사이트가 보는 지점
구글의 계약 확대는 검색 엔진이 무단 크롤링 기반 수집에서 개별 언론사 대상의 유료 콘텐츠 공급 계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서 다룬 AI 검색 인용 클릭률 1%… 뉴스룸의 생존 전략에서 드러났듯 단순 노출만으로는 트래픽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기여도 기반 정산은 검색 가시성 평가 지표를 순위 중심에서 실제 AI 답변 생성 기여도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구글, AI 검색 인라인 링크 상단 배치 확대 흐름과 맞물려 선호 출처 캐러셀과 상단 전용 링크가 도입되면서, 검색 결과는 일반 웹 알고리즘 인용과 계약 기반 우선 노출로 나뉘는 이원화 양상을 나타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