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AI 검색 유입 구성이 전 세계 평균과 다른 모양으로 움직이고 있다. StatCounter의 AI Chatbot Market Share 월별 시계열에서 2026년 7월 한국의 리퍼러 점유율은 ChatGPT 64.58%, Gemini 23.90%, Claude 4.22%, Perplexity 4.09%, Copilot 3.20%로 집계됐다. Gemini의 한국 비중은 전 세계 9.92%의 2.41배다. 세계 통계 한 장으로 국내 유입 경로를 설명하기 어려운 상태다. (2026-07 기준)

한국과 전 세계는 얼마나 다른가

같은 달 기준으로 한국과 전 세계를 나란히 놓으면 격차가 한쪽으로만 벌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드러난다.

서비스한국전 세계비교
ChatGPT64.58%77.91%한국이 낮다
Gemini23.90%9.92%한국이 2.41배
Claude4.22%집계 비교 대상 아님2025-08 0.84%에서 상승
Perplexity4.09%5.86%한국이 낮다
Copilot3.20%집계 비교 대상 아님

Grok은 이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ChatGPT가 국내에서 여전히 가장 큰 경로인 것은 세계와 같지만, 그 비중은 세계보다 13%p 이상 낮다. 그 빈자리를 Gemini가 채우고 있는 구조다.

이 수치는 무엇을 세고 무엇을 세지 않나

여기서 리퍼러란 AI가 링크를 제시하고 이용자가 실제로 눌러 사이트에 들어온 경우를 말한다. 답변에 브랜드 이름이나 내용이 등장해도 클릭이 없으면 이 통계에는 남지 않는다.

또한 이 값은 AI 챗봇들 사이의 상대 점유율이지, 웹 트래픽 전체에서 AI 유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아니다. 두 가지를 섞어 읽으면 "AI 유입이 전체의 64%"라는 식의 잘못된 문장이 만들어진다.

퍼플렉시티는 왜 5분의 1로 줄었나

가장 큰 변화는 Perplexity에서 나타났다. 한국 점유율이 2025년 9월 15.59%에서 2026년 8월 3.08%로 내려왔다. SKT의 Pro 무료 제공이 끝난 시점도 2025년 9월이다.

무료 제공 종료와 하락 시작이 같은 달이라는 사실은 살펴볼 단서다. 다만 두 사건의 시간적 겹침만으로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다. 이용자 선택, 제품 변화, 유통 경로 등 다른 요인을 배제할 근거가 이 자료에는 없다.

반대편에서는 Claude가 2025년 8월 0.84%에서 2026년 7월 4.22%로 올라왔다. 어느 서비스가 더 낫다는 순위표가 아니라, 한국에서 외부 사이트로 이어지는 경로의 조합이 별도로 형성되고 있다는 관측에 가깝다.

실무자는 무엇을 다르게 해야 하나

전 세계 통계 하나만 보고 AI 유입 전략을 짜면 국내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클릭 경로를 놓칠 수 있다. 그렇다고 특정 챗봇 하나에 전부 맞추는 것도 이르다. Perplexity의 사례처럼 유통 조건이 바뀌면 채널 비중은 짧은 기간에도 달라진다.

실무에서는 서비스별 유입을 나눠 보고, 어떤 페이지와 주제가 클릭을 받았는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월별 점유율은 결론을 내려 주는 성적표가 아니라 채널 구성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알려 주는 관측값이다.

한 가지 더 주의할 것이 있다. 리퍼러가 줄었다고 곧바로 답변 내 노출까지 줄었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클릭 없는 언급은 이 통계에 관측되지 않으므로, 리퍼러 분석은 인용 측정이나 검색 노출 확인을 대체하지 못한다. 클릭, 언급, 전환은 서로 다른 단계로 다루는 편이 정확하다.

이 자료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출처는 StatCounter의 AI Chatbot Market Share 월별 시계열이며, 측정 대상은 리퍼러 기반 클릭이다. 패널 구성과 집계 방식에 따른 한계가 있고, 집계에 잡히지 않는 서비스(이 자료에서는 Grok)가 존재한다.

Perplexity 하락과 SKT 무료 제공 종료의 시점 일치는 상관 관측이며 인과 검정이 아니다. 이 글의 어떤 수치도 특정 서비스의 품질 우열을 뜻하지 않는다.

자주 묻는 질문

Q. 한국에서 Gemini 비중이 높으면 Gemini에 맞춰 최적화해야 하나요?
이 자료만으로는 이르다. 리퍼러 점유율은 클릭의 구성일 뿐이고, 업종과 질문군에 따라 실제 유입 구성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자사 유입을 서비스별로 나눠 확인한 뒤 판단하는 편이 안전하다.

Q. ChatGPT 64.58%는 전체 웹 유입의 64%라는 뜻인가요?
아니다. AI 챗봇들 사이의 상대 점유율이다. 웹 트래픽 전체에서 AI 유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 수치와 다른 값이다.

Q. 리퍼러가 줄면 AI 답변에서 덜 언급된다는 뜻인가요?
그렇게 읽을 수 없다. 클릭이 없는 언급은 리퍼러 통계에 남지 않는다. 언급 여부는 인용 측정으로 따로 확인해야 한다.

Q. 퍼플렉시티 하락의 원인은 SKT 무료 제공 종료인가요?
시점이 일치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원인으로 확정할 수 없다. 이용자 선택과 제품 변화 등 다른 요인을 배제할 근거가 이 자료에는 없다.

이 조사는 누가 했나

이 기사의 자료 정리와 분석은 부산 AI 검색 최적화 기업 인트릭스 연구소가 수행했습니다. 원자료는 StatCounter의 AI Chatbot Market Share 월별 시계열이며, 한국과 전 세계 값을 같은 달 기준으로 대조하는 방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인트릭스는 AI 답변에서 웹사이트와 콘텐츠가 인용되는 양상을 측정하고, 관측 조건과 한계를 결과와 함께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습니다. 측정 방법과 진행 중인 연구는 인트릭스 연구소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