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피드 기반 쇼핑 노출과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장

오픈AI가 챗GPT 광고 시스템 전반을 개편하며 쇼핑 결과 노출 방식과 광고 집행 도구를 업데이트했다. 검색 전문 매체 서치엔진라운드테이블(Search Engine Roundtable)이 전한 바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분석가 유오자스 카지우케나스(Juozas Kaziukėnas)는 챗GPT의 쇼핑 검색 결과가 이제 상품 피드(Product Feed)를 직접 제출한 브랜드의 상품으로만 구성된다고 전했다. 웹 크롤링 기반의 일반 응답과 달리, 상업적 상품 정보는 정형화된 데이터 피드를 통해 직접 공급받는 구조로 전환된 셈이다.

동시에 광고 노출 지역도 대폭 넓어졌다. 오픈AI가 광고주 대상 안내를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유럽, 인도, 중동, 북아프리카(MENA)의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챗GPT 광고가 순차 적용된다. 이에 따라 해당 권역을 목표로 마케팅을 집행하는 기업들의 챗GPT 광고 집행이 가능해졌다.

자연어 대화형 광고 관리와 예산 분배 기능 도입

이번 업데이트에는 대화형 생성 도구를 광고 관리에 직접 결합한 '챗GPT 광고 관리자 플러그인(ChatGPT Ads Manager plugin)'이 포함됐다. 광고주는 챗GPT나 코덱스(Codex) 환경에서 자연어 명령어를 통해 웹사이트 요약본이나 기획안을 즉시 광고 캠페인으로 변환할 수 있다. 이 플러그인은 소재 변형 생성, 캠페인 설정 수정, 게재 문제 해결, 성과 검토 및 우선순위 개선안 제시 기능을 제공한다. 시스템이 제시한 변경 사항은 광고주의 확인을 거친 후에만 실제 계정에 적용된다.

캠페인 전체 예산의 소진 속도를 조절하는 페이싱(Campaign total budget pacing) 기능도 추가됐다. 전체 기간 예산을 설정한 캠페인의 경우, 집행 기간 동안 지출이 균등하게 분배되도록 제어된다. 다만 실제 일일 지출액은 노출 기회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맞춤 타깃 세분화 및 전환 추적 정밀도 개선

오픈AI는 오디언스 타깃팅과 전환 측정 인프라도 손질했다. 맞춤 타깃(Custom Audience) 기능에서는 기존 대상을 완전히 새로 생성하지 않고도 구성원을 추가, 삭제, 교체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단일 요청 내에서 여러 식별자 유형을 혼합할 수 있으며, 2만 5,000명 미만의 매칭 모수를 제외 타깃으로 활용하거나 500만 명을 초과하는 대규모 타깃군을 구성하는 것도 지원한다. 모바일 식별자로는 구글 광고 ID(GAID)가 공식 추가됐다.

앞서 본지가 챗GPT 광고 초기 집행 결과… 전환율 부진과 측정 불일치 지적에서 전했듯 초기 광고 집행 과정에서 대두되었던 성과 추적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조치도 이어졌다. 측정 픽셀(Measurement Pixel)에는 해시 처리된 전화번호, 이름, 성, 지역, 우편번호 필드가 추가됐다. 서버 간 연동을 지원하는 전환 API(Conversions API) 역시 이메일, 전화번호, 외부 ID, 성명, 국가, 도시, 지역, 우편번호의 복수 목록 필드와 안드로이드 GAID를 지원하도록 규격이 확장됐다.

캐러셀 광고 지표 분격화 및 뷰스루 모델 예고

상품 피드를 활용한 멀티 프로덕트 캐러셀(Carousel) 광고 성과 지표도 세분화됐다. 오픈AI는 개별 상품 카드가 화면에 표시될 때 집계되는 '캐러셀 카드 노출수'와 클릭수를 광고 관리자 및 공개 인사이트 API(Insights API)를 통해 제공하기 시작했다. 카드 노출수는 비용이 청구되는 정규 광고 노출수와 별도로 구분되어 집계되며, 해당 데이터는 2026년 8월 20일부터 30일 롤링 기준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오픈AI는 광고 클릭뿐만 아니라 노출 후 전환까지 최적화 기준에 포함하는 '뷰스루(View-through) 전환 최적화 모델'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모델이 도입되면 비용은 노출당 과금(인프레션 기준)으로 청구되면서 전달 알고리즘은 지정된 전환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적화된다.

이 사이트가 보는 지점

챗GPT 쇼핑 결과가 사전 등록된 상품 피드 연동 데이터로 좁혀진 것은, 자연어 프롬프트 기반의 유기적 크롤링 인용과 정형 데이터 기반의 상업적 노출 체계가 뚜렷이 분리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합니다. 측정 관점에서는 단순 웹페이지 색인 여부를 넘어 상거래 피드 규격 및 전환 API 파이프라인의 완성도가 생성형 상거래의 직접적인 가시성 지표로 부상했습니다. 다만 유기적 텍스트 추천과 유료 피드 노출 간의 경계가 응답 내에서 어떻게 구분되어 집계되는지는 향후 정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