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대행사들의 챗GPT 광고 실측… 0건의 전환과 낮은 CTR

오픈AI의 챗GPT 광고를 집행한 북미 디지털 마케팅 및 리드 생성 대행사들 사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와 측정 지표 불일치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디어포스트(MediaPost)의 2026년 8월 31일 보도에 따르면, 실제 캠페인을 운영한 에이전시들은 전환율 부진과 유입 데이터 왜곡을 공통으로 지적했습니다.

캐나다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 초이스 OMG(Choice OMG)의 피터 재프레이(Peter Jaffray) 매니징 디렉터는 온타리오와 앨버타 지역을 타깃으로 415달러를 투입해 3개 캠페인을 2주간 운영했습니다. 약 4천 회의 노출을 예상했으나 실제 노출은 9천 회에 달한 반면, 클릭률(CTR)은 0.6%에 그쳤습니다. 재프레이는 일반적인 검색 광고의 2% 수준과 비교해 CTR이 크게 낮았으며, 클릭당 약 7달러 수준인 60건의 클릭이 발생했으나 실제 구매로 이어진 전환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광고가 무료 사용자에게만 노출되며 전환 잠재력이 높은 검색 채널보다는 디스플레이 광고 채널에 가깝게 작동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픈AI 보고 클릭 수와 GA 데이터의 불일치

B2B 리드 생성 대행사 클레벌리(Cleverly)의 니컬러스 베리티(Nicholas Verity) 최고경영자(CEO) 역시 챗GPT 광고 집행 후 캠페인을 조기 중단했습니다. 구글 및 메타 대비 낮은 CTR을 기록한 데다 전환이 발생하지 않았고, 특히 분석 도구 간 데이터 격차가 컸기 때문입니다.

베리티 CEO가 UTM 코드를 적용해 교차 검증한 결과, 오픈AI 플랫폼에서는 57건의 클릭이 보고되었으나 구글 애널리틱스(GA)상에 잡힌 실제 방문은 20회 미만이었습니다. 그는 링크드인을 통해 수치가 일치하지 않아 신뢰도 문제인지 중복 클릭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며 추가 지출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스타트업 마케팅 기업 위 스케일 스타트업스(We Scale Startups)의 대니얼 존슨(Daniel Johnson) 대표와 SEO·AI 검색 전략 대행사 카미노5(Camino5)의 라이언 에드워즈(Ryan Edwards) 공동설립자 또한 챗GPT 광고 클릭 수가 구글 애널리틱스에 전혀 반영되지 않거나 수치가 맞지 않는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광고 기능 고도화와 측정 인프라 안정화 과제

오픈AI는 2026년 8월 지오타기팅, 맞춤 오디언스, 전환 최적화 기능과 함께 OpenAI 픽셀(Pixel) 및 전환 API(CAPI), 서드파티 측정 연동을 순차 도입하며 광고 플랫폼 기능 개선에 나섰습니다.

앞서 구글 AI 모드 광고 집행, AI 답변 인용으로 이어지지 않아에서 다루었듯, AI 검색 표면에서 유료 광고와 오가닉 인용 간의 상호작용 및 기여도 측정은 여전히 불투명한 영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오픈AI가 장기적으로 검색 의도 기반의 강력한 광고 채널이 될 잠재력은 있으나, 플랫폼 자체 리포팅과 외부 분석 도구 간의 정합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대규모 확장보다는 테스트 목적의 연구 예산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가 보는 지점

챗GPT 광고의 초기 집행 사례는 AI 기반 대화 표면에서 유료 광고가 아직 검색 의도를 정밀하게 타깃팅하거나 안정적인 전환으로 잇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플랫폼 내 클릭 수와 웹로그 분석 도구 간의 심각한 데이터 불일치는 유료 유입의 기여도 측정을 어렵게 만들어 광고주들에게 GEO 중심의 오가닉 인용 최적화 가치를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향후 AI 검색 채널에서 유료 광고 슬롯의 성패는 모델의 생성 능력과 별개로 외부 측정 인프라의 정합성을 얼마나 입증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