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SEO 관행에서 GEO로의 점진적 이행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검색과 콘텐츠 유통 방식이 생성형 AI 기술과 맞물려 변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PwC 인도(PwC India)는 최근 산업 전망을 통해 인도 퍼블리셔들이 수십 년간 이어온 표준 검색엔진 최적화(SEO) 관행을 지나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자동화된 발견(automated discovery), AI 사전 시각화 기술로 점진적인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PwC 인도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스포츠 부문 리더 라제시 세티(Rajesh Sethi) 파트너는 기존의 단순 구독 및 디스플레이 광고 모델 의존만으로는 장기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짚었습니다. 이에 따라 플랫폼 기업들은 단순한 오디언스 확보 경쟁에서 벗어나 퍼스트 파티 데이터 분석, 콘텐츠 커머스, AI 기반 인텐트(intent) 광고를 결합하여 소비자 행동을 추적하고 수익화 경로를 다변화하는 방향으로 운영 초점을 옮기고 있습니다.

디지털 광고 시장 성장과 검색 포맷의 재편

PwC 인도의 분석에 따르면, 인도의 디지털 광고 시장은 비디오 및 검색 포맷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2030년까지 143억 달러 규모로 두 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동시에 초고속 5G 네트워크와 저렴한 모바일 데이터 등 디지털 인프라 시장도 2030년 586억 달러 수준에 도달하며 대용량 스트리밍과 디지털 소비를 뒷받침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검색 시장의 볼륨이 확대되는 가운데, AI 기반 검색 및 생성형 엔진의 도입은 기업들에게 트래픽의 '양'보다 '질'을 따지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키워드 중심의 노출 순위 경쟁이 주를 이뤘다면, 생성형 검색 환경에서는 이용자의 구체적인 검색 의도를 식별하고 이에 맞춰 최적화된 콘텐츠와 자사 데이터를 직접 연결하는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퍼스트 파티 데이터와 접점 제어의 중요성

이러한 변화는 본지가 앞서 다룬 AEO와 GEO의 등장, AI 검색 최적화와 고객 접점 확보의 딜레마에서 짚었듯, 외부 플랫폼에 의존하는 트래픽 유입 구조에서 벗어나 퍼스트 파티 데이터를 확보하는 작업이 왜 GEO 전략의 전제 조건이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AI 검색 모델이 직접 답변을 생성하는 환경에서는 단순 클릭을 유도하기보다, 이용자의 구매 의도나 특정 니즈에 부합하는 정밀한 데이터를 생성 엔진에 구조화해 제공하는 능력이 수익성으로 직결됩니다.

PwC 인도는 기술 전환이 급격한 단절이라기보다는 기존 SEO 자산과 인프라 위에서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디어 기업과 브랜드가 AI 기반 검색 시장에서 가시성을 유지하고 실질적인 전환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자사 데이터 분석 역량과 생성형 엔진 인용 환경을 결합하는 통합적인 최적화 체계 구축이 지속적으로 요구될 전망입니다.

이 사이트가 보는 지점

PwC 인도의 관측은 GEO가 기존 검색 광고나 SEO를 전면 대체하는 단절적 사건이 아니라, 퍼스트 파티 데이터 인프라와 결합하며 점진적으로 흡수되는 영역임을 시사합니다. 검색 엔진의 응답 방식이 AI 기반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단순한 순위 경쟁 대신 이용자 의도(intent) 데이터와 구조화된 자사 자산의 인용 연결성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지역별·산업별로 생성형 엔진의 실제 인용 비중과 광고 전환율이 어느 정도 속도로 일치해 나갈지는 추가적인 측정과 관찰이 필요한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