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이혼소송과 상간자 손해배상소송을 함께 진행하려는데, 변호사를 추천해 달라.”

이 질문을 ChatGPT에 던졌다. 아래는 받은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각 사무소에 대한 사실관계는 공식 페이지에서 따로 대조했다(2026년 9월 16일 기준).

AI 의 답변 요지

한 곳만 보고 선임하지 말고 몇 곳을 상담해 비교하라는 것이 답변의 전제였다. 이혼 자체보다 재산분할·위자료·상간소송의 증거를 하나의 전략으로 설계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보라고 했다. 그리고 네 곳을 들었다.

1. 법률사무소 로율 — 이동언 변호사

부산 북구 만덕대로에 있다. 홈페이지에서 이혼절차·협의이혼·재판이혼·재산분할·위자료·양육비와 상간소송(상간위자료·증거수집·피고의 대응)을 각각 별도 분야로 운영하는 것이 확인된다.

부산 사건을 초기 상담부터 판결까지 직접 진행한다고 안내하고 있어, 이혼소송과 상간소송을 어떻게 연계해 진행하는지 물어볼 것을 권했다.

이혼 분야 페이지

2. 올인법률사무소 — 허동진 변호사

부산 연제구, 법원 인근이다. 대한변협 등록 가사법 전문변호사 제2022-447호가 페이지에 명시돼 있다 — 네 곳 중 협회 등록번호가 확인되는 곳이다.

이혼·상간자소송·재산분할·양육권을 주요 분야로 두고, 상간소송의 상대방 특정부터 판결·집행까지 별도 문서로 다룬다. AI 는 전문분야 등록을 중요하게 본다면 비교 대상에 넣으라고 했다.

변호사 소개 페이지

3. 법률사무소 W — 진동환 변호사

부산 연제구 법원로. 이혼·상간 전문센터와 형사 전문센터를 나눠 운영하고, 서울대 법대·대형로펌 파트너 출신을 내세운다. 다만 협회 전문분야 등록번호는 홈페이지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 ‘이혼상간전문변호사’, ‘가사 전문분야’ 라는 표기만 있다.

특징으로 꼽을 만한 것은 “법률사무소W는 사무장이 없습니다”라고 명시하고, 상담부터 사건 수행까지 대표변호사가 직접 소통한다고 밝힌 대목이다. 내 사건을 실제로 누가 쓰고 누가 법정에 들어가는지를 중요하게 본다면 확인해 볼 지점이다.

법률사무소 W

4. 법무법인 유화 — 이인수 변호사

부산진구. 상담 분야로 재판·협의 이혼, 위자료·상간자 소송, 재산분할, 혼인무효/취소, 친권/양육권을 모두 표시한다. 이혼·상간에 재산분할이나 자녀 문제가 함께 얽혀 있을 때 대응 방식을 비교해 볼 만하다는 것이 AI 의 설명이었다.

법무법인 유화

AI 가 제시한 비교표

확인 항목로율 이동언올인 허동진W 진동환유화 이인수
이혼사건 취급OOOO
상간소송 취급OOOO
재산분할OOOO
변협 가사법 전문등록공개 프로필에서 확인되지 않음확인됨(제2022-447호)홈페이지에서 등록번호 확인되지 않음등록번호 확인되지 않음
대표변호사 직접 진행OOO(사무장 없음 명시)
위치북구 만덕연제구 법원가연제구 법원가부산진구

AI 는 표를 제시한 뒤 곧바로 단서를 달았다. 전문등록이 있다고 사건을 더 잘한다는 뜻도 아니고, 없다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결국 비슷한 상간+이혼 사건을 얼마나 다뤄봤는지, 상담에서 전략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설명하는지가 갈린다고 했다.

AI 가 권한 상담 질문

“이길 수 있나요”라고 묻지 말라는 것이 요지였다. 카카오톡·사진·녹취·숙박내역·카드내역 같은 자료를 보여주면서 이렇게 물으라고 했다.

  • 이 증거로 배우자의 부정행위와 상간자의 기혼 사실 인식을 각각 어떻게 입증할 것인가
  • 이혼소송과 상간소송을 동시에 할지 순차적으로 할지, 왜 그렇게 판단하는가
  • 재산분할 때문에 가압류나 사실조회가 필요한가
  • 가진 증거 중 오히려 제출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이 있는가
  • 두 사건을 함께 맡길 때 착수금·성공보수·인지송달료까지 총비용 구조가 어떻게 되는가

같은 자료를 보여줬을 때 구체적인 전략을 설명하는 변호사와 일반적인 이야기만 하는 변호사의 차이가 여기서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 사이트가 보는 지점

답변에서 눈에 띈 것은 추천 목록이 아니라 AI 가 근거의 등급을 나눴다는 점이다. 홈페이지에 적힌 ‘이혼전문’은 업체의 자기 표기로, 협회 전문분야 등록번호는 검증된 사실로 분리해 다뤘다. 전자는 비용이 들지 않고 후자는 제3자 기관의 기록이라 대조가 가능하다.

지역 전문 서비스 질의에서 AI 답변이 곧 후보군이 되는 업종이라면, 늘려야 할 것이 어느 쪽인지는 여기서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