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실시간 크롤링 50% 감소… 유입 방문자는 115% 증가

소상공인용 AI 검색 최적화 플랫폼 러브드바이AI(LovedByAI)는 2026년 10월 26일 자사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이 설치된 724개 소상공인 웹사이트의 서버 로그를 분석한 자체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챗GPT의 실시간 페이지 읽기(Live page reads) 횟수는 2026년 7월 말(7월 20일~8월 2일) 하루 평균 8,817회에서 10월 중순(10월 12일~25일) 4,378회로 50% 감소했습니다. 웹사이트별 중앙값 기준 감소율은 54%였습니다.

반면 동일 기간 챗GPT를 거쳐 해당 사이트로 들어온 방문자(utm_source=chatgpt.com 태그 기준) 수는 전체 기준 115% 증가했습니다. 전체 로그가 집계된 587개 사이트의 방문자 중앙값 증가율은 50%로 나타났습니다.

8월 20일과 9월 18일 두 차례 급락… 오픈AI 공식 발표는 없어

러브드바이AI는 수집 건수 급감 지점으로 2026년 8월 20일과 9월 17~18일 전후를 지목했습니다. 955개 사이트를 비교한 9월 18일 전후 2주간(9월 4일~17일 대비 9월 19일~10월 2일) 조사에서는 사이트별 실시간 읽기 중앙값이 39% 줄었으나, 챗GPT 발 방문자는 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러브드바이AI 측은 매주 챗GPT가 도달하는 소상공인 사이트 수 자체는 460~480개 수준을 유지했으나, 사이트당 열어보는 페이지 수가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오픈AI는 이 같은 수집 주기 변화나 알고리즘 조정에 대해 공식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자체 색인 활용 확대와 검색 축소 가능성 제기

러브드바이AI는 페이지 조회가 줄어든 원인으로 두 가지 가설을 제시했습니다.

  • 웹 검색 빈도 축소: 에이치레프스(Ahrefs)가 2026년 10월 12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26년 8~9월 무료 비로그인 챗GPT 답변 6,660만 건 중 웹 검색(팬아웃 쿼리)을 실행한 비율은 14.4%에 그쳤습니다. 웹 검색 자체가 줄어들며 실시간 조회도 줄었을 가능성입니다.
  • 오픈AI 자체 색인 데이터 활용: 오픈AI 고객센터 안내에 따르면 일부 기업용 작업 공간에 실시간 호출 대신 색인·캐시 복사본을 활용하는 오프라인 웹 검색 모드가 존재합니다. 일반 챗GPT 서비스에서도 기구축된 색인 활용 비중이 높아졌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기업용 웹사이트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봇파이(Botify)가 2026년 4월 발표한 70억 건 규모의 엔터프라이즈 사이트 로그 분석에 따르면, 챗GPT의 실시간 페이지 읽기는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 사이 28% 감소했습니다.

조사 주체와 표본 한계

이번 수치는 러브드바이AI의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을 설치한 소상공인 웹사이트 로그만 집계한 결과입니다. 러브드바이AI는 중소기업 대상 AI 검색 최적화 도구를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방화벽이나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단계에서 차단된 크롤러 요청은 서버 로그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2026년 10월 8일부터 15일 사이 챗GPT 링크의 추적 태그가 누락되는 오류가 서치엔진저널에 보도된 바 있어 10월 방문자 집계는 최소치로 평가됩니다.

이 사이트가 보는 지점

이번 수치는 서버 로그에 찍히는 AI 크롤러 호출 빈도와 실제 인용·유입 성과가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을 수치로 드러냅니다. 기존 검색엔진 최적화에서는 크롤링 빈도가 색인과 노출의 선행 지표로 취급됐으나, AI 검색에서는 실시간 호출 없이도 기존 저장 색인이나 학습 데이터 기반으로 추천과 인용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마리 헤인즈 분석 등에서 다뤄진 실유입 비중 측정과 마찬가지로, 웹마스터가 크롤러 접속 감소를 노출 하락으로 오판하지 않기 위해서는 서버 로그와 추천 트래픽을 분리해 측정하는 기준이 요구됩니다.